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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신형 K5, 국산 중형 세단 1위로

신형 K5, 국산 중형 세단 1위로

국산 중형 세단하면 떠오르는 차는 단연 쏘나타입니다. 
더 큰 범위로 국민차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차도 쏘나타였습니다.
쏘나타는 판매량 1위의 자리를 그랜저에게 넘겨주고, 이제는 중형차 부분에서도 K5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

신형 K5는 2019년 12월 12일에 출시되어, 바로 다음달인 2020년 국산차 판매량에서 쏘나타를 제치고, 그랜저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K5가 99개월 만에 중형 세단 1위를 이룬 것이라고 하네요. 
1세대 K5가 디자인으로 엄청난 이슈와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처럼 쏘나타를 이기지는 못했었습니다.
그 정도로 쏘나타는 넘지 못할 벽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20년 판매량 1월 국산차 판매량

1위 그랜저 (9,350대)
2위 K5 (8,048대)
4위 쏘나타 (6,423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쏘나타와 K5는 형제차입니다. 세팅적인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거의 같은 성능을 보이는 차입니다. 
중형 세단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은 쏘나타와 K5를 비교를 많이 할 것입니다.
결국 차이는 디자인에서 결정이 나게 될 것 입니다.

1,2,3 세대 K5의 디자인도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나타의 판매량은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출시된 신형 K5는 쏘나타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것 이상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무려 2배이상 판매량이 차이가 났었습니다. (K5 : 7070대, 쏘나타 : 3341대)

K5의 인기 요인은 앞에서 말한 듯이 디자인일 것 입니다.
K5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이전 세대 K5 디자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화려한 디자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화려하면서도 너무 튀지 않는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운전자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K5였기때문에, 단순히 화려하기만 하고 젊은 느낌만 주는 디자인이었다면, 지금의 성공을 거두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K5의 실제 판매량과 판매 연령대를 찾아보면 역시나 20 ~ 30대가 가장 많지만, 그 다음으로는 50대, 40대 순으로 크게 차이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20 ~ 30대의 70%정도의 판매량을 40~50대에서 보여주는 만큼 K5는 이제 쏘나타를 넘는 국민차가 될 발판을 만든 것 같습니다.

큰 차를 선호하는 분위기에 중대형, 대형 세단이나, SUV 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K5의 인기는 매우 반갑게 느껴집니다. 쏘나타의 독주를 막은 K5의 판매량도 흥미롭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차종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점점 나은 상품으로 출시된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쟁 속에서 국산차들이 더 좋은 상품성을 가진 차를 출시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